안녕하세요? 예당선생님.
올1월말에 전역을 하고서 취업문제로 사주닷컴을 통해 상담드렸던 녀석입니다. (1977/2/16/음/해시/남) 그때 해주신 격려속에 예상대로 4월부터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개월의 백수생활 속에서도 언제나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지냈는데, 이제서야 한시름 놓습니다. 보통의 제 성격대로였다면 끊임없는 스트레스로 하루하루가 힘들었을텐데, 꼭 된다는 믿음이 뒷받침되니까 어디서든 자신있고 여유있게 행동하게 되더군요. 안산공단에 있는 중견화학회사(특수코팅/UV) 기술연구직이랍니다. 제가 지원했던 중소기업중에선 대우 및 기술축적이 가장 좋은 곳이었는데, 유독 여기에서 서류전형이 통과하고 첫번째 면접까지 여기서 보았습니다. 최종채용에서 2번째 예비합격이더니만 결국엔 최종합격되었습니다. 이것도 운명의 끈인지 모르겠습니다. 면접시 좋아하는 랩음악 가사를 계속 음미하면서 자기암시했던 힘도 있었던것 같구요.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oh...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Cuz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yo - Eminem <Lose Yourself> -
이게 기회라고 생각되니까 꼭 들어가고 싶던, 그런 느낌아시죠? 회사 내에서도 연구원들의 재교육을 위해 모대학에서 전공 및 경영학 강의를 이수토록 의무교육시키고, 아침 저녁으로 중국어/영어 학원도 대절해주니 돈벌면서 배우는 입장이라서 매우 즐겁습니다. 하여튼 너무 기뻐서 선생님께도 알려드립니다. 첫월급타고 회사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직접 찾아 뵙겠습니다. 그땐 회사생활하고 연애문제가 되겠죠. 언제나 건강하세요.
PS 뭐든지 발음이 '에'로 시작되면 그냥 끌리더군요. 징크스인지도... |
|
